완성은 개강전에 했는데
개강하고나니 뭐 할 시간도 줄어들고 사진 찍기도 귀찬고
역시 방학이 좋긴 좋았나보다
개강전에 모든 열정을 쏟는다는 느낌으로 나이트 고블린 이후 생각날때마다 칠하다보니 일주일정도 들인거 같다
실제 모델은 주석제 샤먼 단품으로 스노틀링은 그냥 장식용^^
가장 문제였던점은 날씨가 여름 막바지였던터라 붓질하다보면 금방 마르고 티나고...
덕분에 마무리는 꽤 거칠게 된거같다
버섯 몽둥이를 들고있는 스노틀링의 경우 샤먼이거의 완성되는 도중에 급조해서 베이스에 달아준거
간단하게 skull white로 밑색 깔아주고 rotting fresh위에 thraka green
스노틀링이 베이스 자체가 밑판이 있어서 조금 떠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이미 베이스 만든 시점에서 다시 베이스 파내고 다시 연결해주는게 제일 귀찬았다
새비지 오크라서 그런지 정말 헐벗은 모습...
피부의 경우 나이트 고블린 히아로보다 공들여 칠해줫는데
확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서 밍밍한 감이 있다
또 헐벗은 녀석답게 울퉁불퉁한 피부가 많아서 어디를 어떻게 칠해야 하는지가 감이 안오는지라...
피부부터 칠하는 편인데 그놈의 처음 피부 칠하기가 제일 귀찬았다
그나마 맘에 드는 부분은 목에 감고있는 뱀과 천 쪼가리 정도?
뱀은 ice blue에 thraka green, 발레조 flat green과 skull white로 칠해줬다
작례에는 산호뱀 같은 색깔로 칠해놨는데 아무래도 일반 뱀이 나을거 같아 비늘 일일이 찍어주는 고생만 사서 한거 갔다
뱀이랍시고 나온게 몸은 작고 머리만 큰 유사 스퀴그 같은 녀석인데다 오크 머리에 전부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칠하고 나서 가장 흐믓했던 부분
지금까지 오크와 고블린만 칠해왔지만 아직도 오크 피부는 어떻게 칠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히 저렇게 헐벗은 녀석들의 울퉁불퉁한 피부....
일일이 선을 그어서 근섬유(?)같은 느낌으로 할지 전체적으로 넓게 칠한후에 얇은 선으로 테두리만 부각시켜야 할지
언젠가 칠하다보면 나만의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피부는 검정으로 프라이밍하고 knaloc green -> snot green -> snot green + goblin green (1:1) -> goblin green -> goblin green + scorpion green (2:1) -> goblin green + rotting flesh (2:1) -> goblin green + rotting flesh (1:1) 정도의 순서대로 칠한거 같다
실제로는 중간에 색도 더 넣거나 한거 같지만 일일이 다 적고 칠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에 밝은 하이라이팅으로 마무리 해줄까 했지만 개강전에 칠한걸로 끝내자고 생각했기에 추가적인 작업은 일단 중지
머리에 매달린 시체의 경우 bronze fresh와 elf fresh후에 ogryn flesh, leviathan 퍼플로 살짝살짝 터치해줬다
발톱과 뼈와 해골의 경우 언제나 처럼
khemri brown -> vomit brown -> bleached bone -> skull white
사실 피부와 뼈만 칠하면 끝나는 모델인거 같다
바디 페인팅의 경우 6,7판 아미북에는 새비지 오크들처럼 육각, 사각등의 도형을 칠한것을 워페인트로 작례를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 샤먼인지라 차별화하고 싶어서 콜렉터즈 가이드에 나오는 예전 작례처럼 바디페인팅을 검은선으로 표현하였다
근데 작례에는 달랑 앞면만 나와있고 그것도 잘 보이는게 아닌지라 혼자 대충 붓가는대로 그릴수밖에 없었다
팔부분의 경우 넓은 면이 적고 색선정이 검은색이라 가려질게 많은거 같아서 배와 등, 왼쪽팔뚝에만 해줬다
천쪼가리의 경우 군대있을때 칠했던 고블린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발레조 green brown -> light brown -> light brown + skull white (2:1) -> light brown + skull white (1:1)
피부의 경우 약간 묽게 여러번 해줘서 나쁘진 않은데 뼈의 경우
가뜩이나 얇은 붓으로 조금씩 칠하다보니 여름날씨의 영향으로 한번 칠하니 금방 말라버리더라
칠하던중에 물감이 말라서 한번에 엉켜서 망하기도 여러번
정말 묽게 여러번 하면 될거 같지만 당시에는 방학 마지막이라는 느낌이라 쫒기듯이 칠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상당히 거친 표면이 나온거 같다
샤먼의 스태프는 작례와 비슷한 색으로
저 수염(?)같은건 바다 해조류를 뜯어다 붙인건지 아니면 해골이 드워프인건지...근데 뿔은 또 어디서
카오스 드워프인 겁니까?
가운데쪽에 뭔가 박힌것처럼 해볼까 했는데
내 실력으로는 평면에 입체처럼 느낌을 내는건 아직 무리라는건 깨닫게 해줬다
다음엔 속을 파내거나 퍼티로 먼저 모양을 만든후에 해야 그나마 나을거 같다
해골의 색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데 마지막에 바디페인팅의 연장선이랍시고 선을 그린게 사족이었던듯
마지막으로 대충 크기비교
역시 오크 캐릭터 단품이라 동작도 크고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막상 만들고 보니 옆으로 벌린게 많아 베이스 정렬에 방해만 되는 민폐모델인듯
프렌지를 가진 새비지 오크라 마법사로서 사용할지는 과연 의문이지만 요즘엔 보기 힘든 모델이고 얼마없는 샤먼이기 때문에 만들고 나니 나름 괜찬았던 작업이었다
이제 개강했으니 워해머 모델을 얼마나 칠할수 있을지......
뭐 하나하나 만드는 거지